** 계수에서 제외된 레위 지파(민수기 1장 47~49절)
47 그러나 레위인은 그들의 조상의 지파대로 그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48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9 너는 레위 지파만은 계수하지 말며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계수 중에 넣지 말고
레위 지파는 군사 파악을 위한 인구 조사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특별히 구별되었기 때문입니다. 레위 지파는 하나님의 소유로, 하나님의 일에 전념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민 8:14).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앞두고 병력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막을 섬기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성막에서 봉사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고 군대를 조직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군대의 정체성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며 그분께 영광 돌리는 일을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롬 12:1). 하나님 중심의 삶은 다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습니다.
– 인구 조사에서 레위 지파를 제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내게 중요한 가치들은 무엇이며, 나는 무엇을 최우선 순위에 두나요?
** 레위 지파의 구별된 사명(민수기 1장 50~54절)
50 그들에게 증거의 성막과 그 모든 기구와 그 모든 부속품을 관리하게 하라 그들은 그 성막과 그 모든 기구를 운반하며 거기서 봉사하며 성막 주위에 진을 칠지며
51 성막을 운반할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걷고 성막을 세울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세울 것이요 외인이 가까이 오면 죽일지며
52 이스라엘 자손은 막사를 치되 그 진영별로 각각 그 진영과 군기 곁에 칠 것이나
53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 사방에 진을 쳐서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진노가 임하지 않게 할 것이라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에 대한 책임을 지킬지니라 하였음이라
54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한절 묵상_민수기 1장 54절)
하나님 말씀이면 ‘그대로’순종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인구 조사를 할 때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순종은 훗날 가나안 사람들의 장대함 앞에서 무너지고 맙니다. 눈앞의 상황이 하나님 약속보다 크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성도에게 모든 판단과 행함의 근거는 오직 하나님 말씀이어야 합니다. 상황을 우선시해 자신의 생각대로 무엇을 더하거나 빼면 안 됩니다. 말씀대로 가고, 말씀대로 멈추는 것이 바른 신앙생활입니다.
하나님은 레위 지파에게 성막을 관리하고 보호하고 운반하는 사명을 주십니다. 성막에서 봉사하기 위해 레위 지파는 성막 주변에 진을 쳐야 합니다. 성막을 세우거나 거두거나 운반하는 일은 레위인만 담당해야 하고, 레위인이 아닌 사람이 성막에 다가가면 그를 죽여야 합니다. 레위인은 성막 주변에 진을 치고 거하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완충 지대 역할을 합니다. 비록 전쟁에 나가서 싸우지 않지만, 레위인은 증거궤가 보관된 성막을 책임지며 이스라엘을 보호하는 특별한 사명을 감당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공동체 각 지체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사명의 종류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에 충성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하나님이 레위 지파에게 특별히 맡기신 사명은 무엇인가요?
–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위해 하나님이 내게 특별히 맡기신 사명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이 모세에게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자손 계수에 넣지 말라 하십니다. 그리고 레위인에게 성막과 모든 기구와 부속품을 관리하고 운반하는 일, 성막을 세우거나 걷는 일을 하게 하라 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진노가 임하지 않도록 레위인은 성막 사방에 진을 치고 성막을 지켜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삶의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길 원합니다. 세상 가치를 좇느라 예배를 소홀히 하지 않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더욱 사모하게 하소서. 믿음의 지체들이 각자 부름 받은 곳에서 책임감 있게 성실히 사명을 감당해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