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의 아들을 죽인 농부들(마가복음 12장 1~8절)
1 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2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3 그들이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4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5 또 다른 종을 보내니 그들이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인지라
6 이제 한 사람이 남았으니 곧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이르되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7 그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한절 묵상_마가복음 12장 6~7절)
성도는 하나님의 계획과 그분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농부들의 소행에 벌을 내리지 않으시고 마지막에는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십니다. 남은 ‘한 사람’ 아들을 보낸다는 말은 예수님이 유일한 구원자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농부들은 하나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아들을 죽입니다. 하나님은 무능해서 우리의 죄를 간과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인내하시며 구원받을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을 바로 알 때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깁니다.
8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던졌느니라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예수님은 포도원 농부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이를 통해 종교 지도자들의 불신앙과 반역을 드러내십니다. 비유에서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농부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아들은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탐심에 빠진 농부들은 주인의 뜻을 거스르고 패역하게 행동합니다. 이사야서에 나오는 ‘포도원의 노래'(사 5:1~7)에는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은 이스라엘이 심판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비유에서 농부들이 종들을 죽이고 주인의 아들까지 죽이는 장면은, 이스라엘이 선지자들을 죽이고 결국 메시아까지 죽일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불순종과 반역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그분의 구원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 포도원 주인이 보낸 종들과 아들을 대하는 농부들의 태도는 어떠했나요?
– 하나님이 내게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며, 나는 어떻게 순종하고 있나요?
** 버려진 돌, 모퉁이 머릿돌(마가복음 12장 9~12절)
9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10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11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12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
예수님 비유의 결말은 포도원 주인이 악한 농부들을 심판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긴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과 새로운 백성의 도래를 예고합니다. 예수님은 시편을 인용해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라고 하십니다(시 118:22~23). 여기서 ‘돌’은 거절당하신 예수님을 상징하며, 그분이 결국 구원의 기초가 되실 것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 아들 예수님이 구원의 중심이시기에 그분을 믿어야 구원을 얻고 그분을 거부하면 구원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방법은 인간의 이해를 초월합니다. 성도는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그분을 통해 삶의 기초를 세워야 합니다.
–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 나는 구원의 반석이신 예수님 안에서 삶의 기초를 세우고 있나요?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포도원을 세주고 타국에 간 주인이 소출을 받으려 종들을 보내나, 농부들은 종들을 때리거나 죽이고, 주인의 아들까지 죽입니다. 이에 주인은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길 것입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이 비유가 자신들을 가리키는 줄 압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자기 유익을 위해 주인을 배신한 농부들의 모습이 바로 죄인 된 저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불순종의 길을 걷던 저를 구원하시기 위해 아들의 목숨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은혜를 늘 기억하며, 맡겨 주신 포도원을 신실하게 일구는 주님의 종이 되게 하소서.(아멘)